트롯 황태자 김용빈, 독주 체제 굳히다
김용빈, 트롯 황태자로 우뚝 서다
김용빈의 인기가 독주 체제로 굳어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9회 준결승 1차전 레전드 미션에서는 오승근, 조항조, 진성, 고(故) 현철의 절친인 박현진 작곡가가 출연했다. 방송 시작과 함께 공개된 온라인 응원 투표 결과 김용빈은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마스터들의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 영향으로 시청률은 14.5%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유튜브·음원차트·팬카페, 김용빈의 폭발적 성장
김용빈의 인기는 유튜브 조회수, 음원 차트 진입, 팬카페 성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용빈의 공식 팬카페(사랑빈)는 방송 시작 전 1472명에서 9회 방송 이후 7508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미스터트롯2’ 우승자 안성훈의 성장 속도를 능가하는 수치다. 또한, 김용빈은 멜론 차트 트로트 장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참가자로, ‘연인’, ‘이별’, ‘애인’ 등 세 곡이 차트에 자리하고 있다. 단아한 외모와 단단한 중저음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곡 해석력과 감성 표현력도 그의 강점이다.
준결승전, 치열한 경쟁 속 손빈아 1위 차지
준결승전 1차전에서는 손빈아와 김용빈의 한곡 대결이 펼쳐졌다.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부른 두 사람은 극찬을 받았으나, 점수에서는 손빈아가 110대 40으로 앞섰다. 최재명은 박지후를 상대로 140대 10으로 압승했고, 남궁진 역시 강훈을 상대로 110대 40으로 승리하며 약진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포함한 중간 순위에서는 손빈아가 450점으로 1위, 최재명이 430점으로 2위, 춘길이 42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용빈은 1라운드 11위였으나 응원 투표 덕분에 5위로 상승했다. 최종 10인을 가릴 2라운드 개인전 결과는 다음 회차에서 공개될 예정이다.